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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5월 경제]수출 두자릿수 ‘회복’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1.8% 증가한 233억달러를 기록하며 두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6.9%)에 한자릿수로 떨어진 이후 한달 만에 두자릿수를 회복했다.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8.4% 증가한 211억9000만달러로 21억1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올들어 5월까지 수출액은 1130억7000만달러, 수입액은 1027억5000만달러로 각각 누계기준 1000억달러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하루평균 수출액은 10억1000만달러로 지난 2월에 이어 4개월 연속 10억달러대를 기록했으며 월별 수출액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230억달러대를 유지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10.2%), 자동차(20%), 선박(86.7%), 일반기계(36.4%), 석유화학(35.3%), 철강(38.4%)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컴퓨터(-28.7%), 가전(-3.3%), 섬유류(-3.2%)는 해외생산, 개도국과의 가격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27.0%), 일본(26.6%), 아세안(30.4%), 중남미(91.6%) 등 주요 지역에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나 미국(-14.1%)은 무선통신기기(-59.4%), 가전(-13.3%)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섬유류(-16.5%)의 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5월중 하루평균 수입액은 9억2000만달러로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9억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국제원자재 가격 강세로 원유수입이 47.3% 늘어나는 등 수입증가율(18.4%)이 수출증가율(11.8%)을 상회했다.

수입은 원자재(33.5%), 자본재(13.4%), 소비재(16.2%)가 고른 증가세를 보였는데 자본재와 소비재의 두자릿수 증가는 설비투자와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특히 소비재는 승용차(40.8%), 휴대용 PC(135.1%) 등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자부 신동식 무역유통심의관은 “수출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안정세와 6월 분기말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안정여부,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 대외적인 여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안화 절상과 관련, “절상폭이 5% 이내가 될 경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10% 이상이면 수출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덧붙였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