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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합작 칭다오현대조선 출범…현대상사 80%투자



현대종합상사가 중국에서 ‘조선소’ 깃발을 올렸다.

현대종합상사는 중국 칭다오에 투자 설립한 합작법인인 ‘칭다오현대조선유한공사’가 10일 현지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칭다오현대조선유한공사는 현대종합상사와 중국 링산조선소가 80대 20의 비율로 투자 설립한 1만∼2만t급 중소형 선박 제조회사다. 조선부문에서는 한�^중 최초의 합작회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11월29일 합작 파트너인 ‘링산조선’의 고정자산 및 야드 부지 일체를 인수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8일 중국 정부의 비준 및 영업허가를 받아 행정상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현대종합상사는 본격적인 시설 가동 및 영업채비를 갖춘 ‘칭다오현대조선’을 앞으로 틈새 시장인 1만∼2만t급 중소형 선박 건조와 기타 선박수리 및 개조업 전문 업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4단계 중장기 발전계획안을 마련, 오는 2010년까지 기술력 향상을 바탕으로 2만t급 석유제품 운반선, 다목적 화물선, 컨테이너선 등을 전문 생산�^건조하는 연간 매출 2400억원 이상 규모의 세계 일류 조선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국내 조선 전문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설비의 정비 및 조기가동과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장비�^시설 확충과 선진 조선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전명헌 현대종합상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위충 칭다오 부시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사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현대종합상사가 확보하고 있는 선진 관리능력과 조선 기술을 중국의 풍부한 노동력과 결합시켜 칭다오현대조선을 세계적인 조선회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