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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휴대폰 ‘빅5’ 작년 6억대 판매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휴대폰 ‘빅5’가 지난 2005년에 사상 최대의 실적인 6억619만대를 돌파했지만 시장점유율 순위는 2004년과 동일했다.

23일 빅5 업체의 지난해 실적(잠정집계)을 분석한 결과 2005년 전체 글로벌 휴대폰업체들의 순위는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노키아가 연간 2억5110만대, 모토로라 1억4600만대로 여전히 1,2위를 지켰다.

한국의 간판 휴대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억290만대와 5509만대를 팔아 나란히 3,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연간 5110만대를 판매한 소니에릭슨이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는 노키아의 독주가 지속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2위 싸움이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간 경쟁은 매분기마다 전세계 각지에서 혼전을 거듭했다.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모토로라는 447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하면서 19% 점유율을 기록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에 맞선 삼성전자는 같은 분기에 2720만대를 공급해 모토로라와 1750만대의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지난 2004년 전체 판매량 격차는 약 4300만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판매대상 기준으로는 모토로라에 뒤지지만 매출액과 수익측면에서 대등한 실적을 거둬 2006년 판도는 예측불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블루블랙폰II(D600)를 비롯해 3세대(G)폰 및 초슬림폰 등 프리미어급 휴대폰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일부 국가에서는 노키아와 모토로라를 제쳤다.

휴대폰 판매수익의 중대 지표인 해외 수출용 평균판매단가(ASP)을 살펴봐도 삼성전자는 한때 최고 184달러까지 올라갔다.

4위를 기록한 LG전자는 지난해 분기별로 1110만∼1640만대의 휴대폰 판매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지난해 총 5509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여전히 4위 자리를 지켰다.

이외에 소니에릭슨도 전년동기 1260만대보다 늘어난 1610만대를 팔아 LG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소니에릭슨의 전체 판매량은 5110만대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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