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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사무실 줄었다…임대료도 서서히 올라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부터 서울의 오피스빌딩 임대시장이 회복 기미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경기 상승 기대감으로 서울 주요 지역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감소하고 임대료가 서서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오피스시장의 공실률이 더 낮아지고 임대료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알투코리아는 지난해 4·4분기 오피스시장 분석보고서에서 ‘서울 지역 대형 오피스빌딩(1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의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1%’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서울 광화문 등 도심 지역의 공실률이 지난해 3·4분기 당시 2%대에 진입한데 이어 지난해 4·4분기에는 서울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강남권의 공실률도 2%대로 떨어졌다.

이들 지역 공실률은 4·4분기에 도심과 강남이 각각 2.9%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빌딩의 평균 공실률이 3%수준이면 안정권으로 본다.

최근 리모델링을 끝낸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빌딩에 신한금융지주가 1800평을, 서울 을지로2가 신원증권 명동 사옥에 남대문 세무서가 1000평을 각각 새로 임차하면서 이 기간에 공실률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권에서는 서울 대치동 대치빌딩에 SAS코리아가 600평을 이 기간 중 임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와 무교동 서울파이낸스센터는 각각 6402평과 2895평의 공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임대료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빌딩의 월 임대료는 강남권이 평당 5만6000원, 도심권이 6만4000원 등으로 3·4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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