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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홈쇼핑주 엇갈린 매매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GS홈쇼핑은 팔고, CJ홈쇼핑은 사고.’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홈쇼핑주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가의 매매패턴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는 실적호조세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의견과 올해 성장성을 감안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공개한 GS홈쇼핑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지수 700선 탈환을 향한 시장의 순항에 힘입어 전일보다 각각 0.19%와 1.79%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두 종목에 대한 투자패턴은 확연하게 엇갈렸다.

실제로 이날 GS홈쇼핑의 경우 페레그린증권(5250주) 창구를 중심으로 2만 4300여주의 외국인 물량이 추가로 쏟아졌다. 외국인은 지난 17일 이후부터 1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거듭한 가운데 지분율을 4.6%나 줄였다.

반면 CJ홈쇼핑에 대해서는 이날 3만 530주를 추가로 순매수, 최근 6거래일 동안에만 3.35%(15만 2000여주)를 순수히 사들였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이 지난해 4·4분기 시장을 충족시킨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우수한 자산과 올해 견조한 영업증가율이 전망되고 있는 반면, GS홈쇼핑은 지난해 공격적인 투자 지속으로 비용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GS홈쇼핑 4·4분기 실적이 인터넷쇼핑몰 관련 광고 및 판촉활동 등으로 예상을 크게 밑돈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증권 오승택 애널리스트도 “GS홈쇼핑은 인터넷 마켓플레이스 사업 확장에 따른 마케팅비용 지출 증가로 올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716억원과 577억원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 [email protected]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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