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길 우즈 산뜻한 출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연합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7264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40만달러) 첫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3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공동 선두 그룹과는 불과 3타차.
‘황제’의 진수는 초반 4개홀에서 빛을 발했다. 2번홀(파4) 첫 버디로 화려한 ‘골프쇼’의 서곡을 울린 우즈는 이어진 3번홀(파5)에서 15�V짜리 칩샷을 그대로 홀에 떨구면서 이글을 잡고 4번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솎아내면서 3개홀에서 4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10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주춤했던 우즈는 11번,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의 퍼펙트 샷을 구사한 구센이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 리처드 그린(호주)과 나란히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4언더파 68타로 리 웨스트우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허석호(33)는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정대균기자
■사진설명=2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 17번홀 러프에서 두번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두바이(UAE)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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