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동향]강남 재건축 주춤…중대형 오름세는 지속

이달에 정부가 추진중인 ‘8·31 후속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최근 급등한 가격에 따른 매수자들의 부담과 추가 대책에 따른 관망세가 두드러진 결과다. 이때문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27%의 변동률로 2주전의 0.94% 보다 둔화됐다. 수도권 역시 지난주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0.18%로 일반아파트 상승률(0.13%)과 비슷했다.
◇매매가 동향=부동산114가 1월27일 대비 2월3일 현재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재건축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강동·서초구가 2주전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감소했다. 이들 지역외에도 2주전 0.2%∼0.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주요 구들이 지난주 0.1%∼0.4%대의 변동률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양천(0.45%), 송파(0.36%), 강동(0.27%), 서초(0.27%), 영등포(0.24%), 강남(0.22%), 동작(0.2%) 등은 여전히 타 지역에 비해 주간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전체적으로 양극화에 따른 중대형 수요 집중은 여전해 중대형 중심의 오름세는 지속됐다. 반면 강북, 동대문, 노원, 서대문, 성북 등 강북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중소형과 일부 대형아파트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37%), 일산(0.25%), 분당(0.21%), 산본(0.12%), 중동(-0.05%) 순으로 주간 변동률이 높았다. 분당은 2주전 0.53% 상승률에서 이번주 0.21%로 둔화되는 등 분당, 일산의 주간 상승폭이 0.2%∼0.3%p 가량씩 상승률이 감소했다.
그러나 분당은 상대적으로 강남권 노후단지가 재건축 대책을 앞두고 주춤하는 반면 판교 기대감이 여전한 모습이다.
수도권은 과천(0.66%), 용인(0.46%), 안양(0.31%), 안산(0.17%), 의왕(0.15%), 성남(0.11%), 고양(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양주, 안성, 군포, 화성, 의정부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들 지역 외에도 의왕, 성남, 김포 등 주요 지역의 매매가 상승폭이 둔화됐고 설 연휴를 거치면서 매수 문의도 조금 줄어든 상황이다.
◇전세가 동향=지역별로는 서울 0.14%, 신도시 0.05%, 수도권 0.07%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전세시장 역시 방학 수요와 국지적인 재건축 이주, 봄 이사 수요가 겹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설 연휴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먼저 서울은 구별로 양천(0.41%), 동작(0.26%), 영등포(0.23%), 광진(0.21%), 노원(0.2%), 서초(0.18%), 강남(0.15%), 구로(0.14%), 강서(0.13%), 송파(0.12%)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서초, 양천, 용산, 관악, 성북 등이 2주전 보다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평형대별로는 강남, 강서, 서대문 등 일부 소형만 하락세를 보였고 전체적으로 중대형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오름세가 지속됐다.
신도시도 일제히 상승폭이 줄었다. 대부분 0.2%p 이상 지역별 주간 상승률을 보였지만 지난주 들어서는 평촌(0.17%), 일산(0.04%), 분당(0.03%) 등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54%), 광명(0.47%), 안양(0.22%), 하남(0.13%), 광주(0.13%), 인천(0.12%) 등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난 주보다 상승폭은 둔화됐고 특히 성남, 군포, 김포, 의왕, 하남, 광명 등이 상승세가 꺾였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