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늘린다…삼성 5300명·LG 3100명등 10대그룹 10% 더뽑아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0대 그룹의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1만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전기, 전자, 자동차, 항공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문이 넓어지면서 삼성, LG, 현대차,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의 경우 하반기 채용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취업 전문업체인 커리어와 채용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중 삼성이 5300명, LG 3100명, 현대차 900명, 금호아시아나 700명, 동부 650명, 한화 500명, 두산그룹 400명 등이 신규 채용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에서 채용이 가장 많고 자동차, 항공, 금융·보험, 건설, 운수업종 등의 순으로 채용 규모가 클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상반기 중에 3000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 5300명을 채용, 지난해보다 15% 이상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사 중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채용을 주도할 전망이다.
LG그룹도 LG전자와 LG필립스LCD, LG화학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3100명을 채용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와 금호생명 등을 위주로 700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동부그룹은 동부화재와 동부일렉트로닉스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650명을 뽑고 한화그룹은 ㈜한화와 대한생명 등에서 5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하반기 채용을 주도할 전망인데 LG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오는 9월 중에 500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2월에 200명의 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이 밖에 LS전선(100명), KTF(60명), LS산전(60명), 신도리코(50명), 한국IBM(40명) 등도 하반기에 채용을 소폭 늘릴 전망이다.
채용업계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 중에 전기·전자업종이 4300여명을 뽑아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했으며 물류운송과 기계·철강·중공업의 채용이 예년보다 증가했다”며 “주 5일제 정착으로 물류운송 업종이 지난해보다 65.3%가 늘어난 가운데 하반기에도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는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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