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 미사일 발사…대포동2호등 6발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5일 오전 5시 함경북도 화대군 대포동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포동 2호 1발을, 오전 3시32분부터 5시 사이에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발사장에서 스커드 및 노동급 중거리미사일 5발을 각각 발사했으며 이날 오후 5시20분께 다시 중거리 미사일 1발을 추가 발사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청와대 안보정책실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북한이 그들의 행위로 인해 실질적인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는 조치를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남북대화를 중단하는 것이 적절한 지, 상황관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심사숙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보정책실은 "분명한 대응을 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방향으로 유도하고 관련국들도 외교적으로 대응하는 기조를 만들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주석 청와대 안보정책수석도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정부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대포동 미사일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미사일 능력을 보유한 발사체로 이해한다"고 발표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사정거리가 최장 6000㎞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포동2호 미사일은 발사 42초후 동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 수석은 성명에서 "우리의 경고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저해하고, 남북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서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이번 발사로 야기되는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하며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 수석은 "남북관계에 영향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구체적 조치는 (주변국과)여러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며 이와 관련 유엔안보리가 추진중인 대북제재문제는 우방국과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csky@fnnews.com 차상근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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