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국제유가·귀금속값 급등…WTI 75弗 사상최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7.06 15:15

수정 2014.11.06 03:19



국제 유가가 배럴당 7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26달러(1.7%) 오른 배럴당 75.1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지난 79년 가격의 2배에 이른다.

이날 국제 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75.40달러까지 치솟았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여행철이 다가온 데다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등 지정학적 위험 요소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상품거래업체인 피맷USA의 마이클 피츠패트릭 에너지 위기관리 부사장은 “현재 발생하는 재난 요소들은 원유수급 불균형을 초래하는 잠재적인 위협 요소가 된다”면서 “휴가철이 한창인 이번주에 휘발유 가격이 높다고 차량 이용이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뉴욕시장에서 8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13.70달러(2.2%) 오른 온스당 629.7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온스당 631.90달러까지 올라 지난달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9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49.5센트(4.5%) 급등한 온스당 11.415달러에 장을 마쳤다.


AP통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은 세계 시장에 지정학적인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산유국인 이란의 핵 위협과 나이지리아 인질사태에다 북한 미사일 발사가 겹치면서 유가와 귀금속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