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국인 1조1천억 선물매도…‘北미사일’쇼크 한국증시 강타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선물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6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모두 1만3556계약, 1조1098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이는 지난 5월12일 1만4852계약, 1조3917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계약 수이자 매도 금액이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최근 월물인 9월물은 전일보다 2.80포인트 내린 163.20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 매물 공세로 3일째 하락한 셈이다.

이날 외국인이 선물 팔자에 나선 배경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소식과 유가 급등, 미국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외국인의 선물 매도 확대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매수차익잔액(현물매수+선물매도)이 이미 직전 저점(7833억원) 수준에 접근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선물 매도세가 확대될 여지가 크게 줄어 들었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날 외국인의 선물매도 여파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지수는 15.89포인트(-1.24%) 내린 1263.9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1.03%가 하락한 570.07로 장을 마쳤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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