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7월7일의 투자전략]반등장서 소형주보다 대형주 관심 필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7.06 15:15

수정 2014.11.06 03:18



최근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경제적 희소성에 의해 높은 브랜드 가치로 평가받는 경우가 있다. 마치 브랜드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주 주식시장에 등장한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증시 입장에서만 본다면 이틀 동안 시가총액 12조원이 공중분해 됐다. 미국, 일본 등 세계증시가 받은 충격을 생각하면 북한의 이번 사건은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정치·외교적 문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추산하기는 쉽지 않다.

대신 시장의 반응에 대해서는 과거의 경험치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악(NPT) 탈퇴 시점에도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높아졌다. 당시 해결과정을 보면 카터 전 미 대통령의 중재노력에 의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지난 2003년 북한의 핵보유 선언에 대한 불안감은 차이나 쇼크와 맞물려 큰 충격으로 작용했지만 러시아, 중국 등의 개입과 6자 회담의 진행 등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을 거쳤다. 결국 경험적 상황을 토대로 볼 때 사태가 악화되는 측면보다 유엔 중재, 특사파견 등 합의점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은 한국증시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제거하는 긍정적 모멘텀으로 예상한다. 금리인상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상장기업 실적둔화 우려 등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멀티 악재의 소멸과정은 증시회복의 밑그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7월을 시작하면서 ‘서머랠리’에 대한 가능 여부가 궁금해진다. 서머랠리라는 단어가 매년 여름이면 등장하니깐 항상 반복돼 왔던 계절성에 포함돼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최근까지 여름장세가 발생했던 경우는 없다. 특히 6년간 코스피지수의 분기수익률을 평균으로 살펴보면 1분기와 4분기의 경우 평균 1%, 3.5% 상승한 것에 비해 2분기와 3분기는 0.5%, -1.6%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상 여름장세는 없던 것이다. 과거 7,8월 장세 동안 상승이 발생했던 시점은 대부분 6월까지 진행된 약세국면에 대한 반등 성격이 강했던 것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조정국면이 장기화 될수록 투자자 요구수익률은 높아진다. 이 결과 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경우가 있는데 베타가 큰 종목의 경우 손실률도 높다는 단점도 동시에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반등국면에는 지수와 상관성이 높은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다.

/키움증권 김형렬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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