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포털들이 '월드컵 후(後) 특수'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그 동안 온 국민의 관심이 월드컵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이트의 트래픽이 월드컵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 시작과 함께 실시간 뉴스를 쏟아내던 포털 사이트들의 방문자가 스위스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이트는 24일 이후 방문자가 크게 늘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트래픽의 변화는 매출로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대 음악 포털 벅스(www.bugs.co.kr)는 한국의 16강 진출이 무산되며 월드컵 열기가 수그러들면서 매출이 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벅스는 이 기세를 몰아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지난달 29일부터 이용 패턴에 따라 최고 45% 저렴한 가격에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한시성(6월 29∼7월 28일) '스페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악으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벅스 마케팅팀 서동인 과장은 "월드컵 폐막이 때마침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여름방학 시즌과 맞물리면서 매출 상승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채로운 방학 프로모션과 여름 특집 콘텐츠로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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