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매각방식 가닥…7월 중순 ‘공개매수’로
논란을 거듭했던 LG카드 매각 방식이 공개매수 방식을 통한 매각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농협, 우리은행 등 LG카드 채권단 운영위원회 4개사는 10일 오전 LG카드 매수 방식에 대해 서면결의키로 잠정합의했다.
매각 방식은 그동안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던 우리은행이 공개매수 찬성쪽으로 입장을 정리했고 산업·기업은행은 이미 찬성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공개매수 쪽으로 선회를 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 LG카드 매각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공개매수에 따른 매각물량 증가폭과 예상가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하지만 운영위에서 매각방식이 통과돼도 1안에 따라 7개 소액 채권금융기관이 각자 지분을 매각해 채권단에서 빠져나갈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최소 1주일 이상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개매수 절차 돌입은 이달 중순을 넘어설 전망이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시 공동관리대상 지분 72.08%(약 9036만주) 가운데 최소 51%(약 6400만주) 이상을 사도록 할 계획이다. 이 경우 인수자는 채권단 지분 51%와 함께 공개매수에 응한 소액주주 지분도 같은 비율로 사야 하기 때문에 최소 71% 이상 매입해야 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정한 입찰 예정가보다 제시한 가격이 낮으면 팔지 않을 것”이라며 “입찰 예정가는 기업 가치와 주가 수준을 감안한 뒤 30%가량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산정된다”고 말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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