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관광레저도시 변신 ‘탄력’
충남 태안군 일대가 서해안권 관광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정부가 태안군의 서산간척지B지구 442만평에 대해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승인한데 이어 충남도의 현안사업인 118만평의 안면도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주도할 민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인터퍼시픽과 대림오션 등 2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투자제안서를 심의한 결과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은 모건스탠리와 삼성생명㈜, 에머슨 퍼시픽㈜으로 구성됐으며 이 사업에 순수 외국자본 3334억원을 포함, 총 7408억원을 투입해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118만7000평에 세계적 수준의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은 이 곳에는 △힐튼 리조트&스파 △베니스 파크 △퍼블릭 시사이드 골프&빌리지 △아쿠아리움 △기업마을 △워터파크 등 모두 6개의 테마지구를 배치하겠다고 제안했다.
힐튼 리조트&스파에는 안면도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리조트호텔과 커뮤니티센터 등이 조성된다. 한국의 베니스를 표방한 베니스파크에는 운하주변에 산책로와 타워콘도미니엄, 워터 스포츠시설, 상가 및 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워터파크에는 가족형 사계절 휴양시설물로 안면도의 랜드 마크로 조성되며 회원제 골프코스가 아닌 미국의 골프 리조트 ‘페이블 비치’와 같은 대규모 퍼블릭 골프코스도 들어선다.
아쿠아리움은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과 청소년의 해양생태 학습장으로 꾸며지고 기업 연수마을에는 대규모 기업의 컨벤션 또는 연수시설이 유치된다.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은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5단계로 나눠 내년 1단계에는 토지매입, 2단계(2007년 12월∼2009년 5월)에는 퍼블릭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건설, 3단계(2008년 10월∼2011년 3월)로 리조트&스파 완공 등을 추진한다. 이어 4단계(2010년 9월∼2013년 9월)에는 기업마을 조성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5단계(2012년 9월∼2014년 8월)에는 베니스파크를 건설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은 외자유치 방안이 구체적인 데다 세부 개발계획도 친환경적으로 꾸며져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해 선정한 기업도시 시범사업 6곳 중 처음으로 충남 태안기업도시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 및 지구지정안을 확정함에 따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건설이 본격화된다.
현대건설이 시행하는 태안기업도시는 태안군 서산간척지B지구 442만평에 국제비즈니스 단지와 웰빙병원, 첨단복합산업단지, 골프장 8개 등과 6000여 가구의 주택을 건설, 1만5000여명의 관광비즈니스 도시로 개발된다. 내년 하반기 중 착공해 오는 2011년까지 부지를 조성하고 관련 시설은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 7조8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측은 “태안기업도시는 미국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관광레저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전=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