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 사장 허태수씨 ‘오너경영’ 체제 시동

GS홈쇼핑이 허태수 부사장(48)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하며 본격적인 오너경영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GS홈쇼핑은 젊은 2세 경영자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업계 판세에 대응, 보다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은 21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허태수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신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전문경영인으로 GS홈쇼핑을 이끌었던 강말길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신임 허태수 사장은 LG그룹 공동창업자인 고 허준구 회장의 5남으로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넷째 동생. 조지워싱턴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으로 해외 투자은행과 LG투자증권 임원 등을 거친 금융통이다. 지난 2002년부터 GS홈쇼핑에 몸담은 허사장은 전략기획부문장,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등을 맡아왔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전임 강말길 부회장(63)에 비해 10세 이상 젊은 허사장이 보다 공격적인 경영체제 구축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회사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해 왔던 허사장이 전형적인 관리형 최고경영자(CEO)스타일이었던 강 전 부회장과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급변하고 있는 업계 상황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 답보상태인 중국사업과 최근 CJ홈쇼핑 ‘엠플’의 가세로 치열해지고 있는 온라인 오픈마켓 사업,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 추진까지 당장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GS홈쇼핑측은 “그동안 허사장이 강 전 부회장을 보필해 회사 경영지원총괄과 기획 부문일을 손수 진행해 왔기 때문에 당장 급격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GS홈쇼핑은 김호성 물류/QA부문 본부장을 금융서비스부문장 상무로 양승환 EC상품부문 본부장을 EC사업부장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