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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납치(?)되도 아무도 안 막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군부대 방문 도중 아줌마들에게 납치(?)될 뻔한 일이 벌어졌다.
이 전시장은 21일 강원도 철원군의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위치한 최전방 육군 백골부대에 가던 중 포천에 있는 한 휴게소에 잠깐 내렸다. 일행과 함께 자판기 커피를 한잔 한 후 버스에 타려는 순간, 이 전시장을 알아온 ‘아줌마부대’에 순식간에 둘러싸였다.
“이명박 시장님 맞죠?”, “사는 게 하루하루 힘들어요. 꼭 대선에 나오세요”, “정부가 집값 하나 못 잡고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대통령 돼서 집값 좀 잡아주세요”
이 전 시장에 대한 격려와 각종 주문이 이어지던 순간, 일행 중 한명이 “관광버스 안에 들어가 인사나 하고가라”며 강제로 팔짱을 끼고 버스로 안내했다.
힘으로 감당을 못한 이 전시장은 결국 버스에 올라 간단한 인사말을 한 뒤에야 내려올 수 있었다.
다시 군부대로 가는 버스에 올라온 이 전시장은 “끌려가도 아무도 막아주는 사람이 없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 전시장은 김요환 사단장 등 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군사분계선에 접해있는 백골 OP(전방초소)에서 브리핑을 받은 뒤 근무 중인 초병들을 격려하고 부대 수색중대를 찾아 운동장에서 장병들과 함께 족구경기를 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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