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산타클로스 되다
시즌을 마감한 프로골퍼들의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에 오른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 SBS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강지만(30), LIG한국프로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한 김형성(26·스카이뷰CC), 아시안게임 골프종목에서 2관왕에 오르며 내년 시즌 프로로 전향하게 되는 김경태(20·연세대2)와 강성훈(19·연세대1) 등 5명이 22일 구로구 개봉동 소재 ‘꿈의 학교’를 찾아 원생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이날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 뒤 조촐한 파티를 열었으며 저녁에는 자신들이 손수 마련한 저녁식사를 원생들과 함께 하는 등 아동들과 함께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테일러메이드는 원생 전원에게 내의 2벌식을 전달했다. 일일봉사활동에 참가한 강경남은 “어린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무척 기쁘고 개인적으로도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는 “다음 주 프로 전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한 뒤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류형환 KPGA전무와 강지만, 김형성 등은 (사)부스러기 사랑 나눔회(강명순 대표) 사무실에서 결식아동돕기 사랑의 쌀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협회는 지난 12월 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앙드레김골프 2006 한국프로골프 대상시상식’ 때 축하화환 대신 받은 152포대 쌀 가운데 127포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류형환 전무는 “사랑의 쌀과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협회와 회원들의 사회봉사활동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섭(24)과 최나연(19·이상 SK텔레콤)도 사랑의 버디와 이글행사로 적립한 기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같은 소속사인 두 선수는 2006년 시즌 버디 1개당 2만원, 이글 1개당 10만원을 각각 적립해왔다. 이를 통해 김대섭은 버디 145개(290만원), 이글4개(40만원)로 330만원, 최나연은 버디171개(342만원), 이글4개(40만원)로 382만원을 적립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적립한 금액에다 일정액을 더 보태 김대섭이 660만원을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Make a wish’재단에, 최나연은 1000만원을 ‘한국복지재단’ 경기지부에 소년소녀가장돕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최나연은 지난해에도 이 단체에 ‘Loving hand 장학금’ 명목으로 1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정대균기자
사진=강지만(왼쪽 두번째), 김형성이 류형환 한국프로골프협회 전무(맨 오른쪽)와 함께 강명순(맨 왼쪽) 부스러기 나무회 회장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