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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사이언스 전도 앞장” 김인 삼성SDS 사장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SDS 김인 사장이 ‘서비스 사이언스’의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서비스 사이언스는 서비스경영, 서비스마케팅, 서비스공학 등 분야를 포괄하는 최신 학문이다. 과학적 접근법을 통해 이들 요소를 결합·심화시킴으로써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려는 데 목적이 있다.

‘서비스 사이언스’는 IBM 등 일부 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이 이를 경영에 적극 접목시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IBM은 90년대 이후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을 추진했고 현재는 글로벌서비스 부분의 매출이 전체의 52%에 달한다.

올해 초 ‘서비스 사이언스’와 경영의 접목을 미래경영 화두로 제시해 IT서비스 업계의 주목을 받은 김사장은 최근 각종 IT포럼에 참석, ‘서비스 사이언스’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사장은 지난 13일 ‘한국IT서비스학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지금까지는 IT를 통해 제조업 등 전통적인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였던 ‘산업의 정보화’ 단계였다”면서 “이제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생활의 정보화’ 단계로 진입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원격진료, 사이버교육, 전자뱅킹,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서비스 분야가 지금보다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사장은 이에 따라 ‘서비스 사이언스’ 즉 ‘서비스 공학’은 IT서비스는 물론 교육, 의료, 법률,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 각종 지식기반 서비스가 단순한 고객만족의 차원을 넘어 높은 수익과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기간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지난달 30일 IT리더스포럼 11월 조찬모임에서도 ‘서비스 사이언스’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과학적 기법을 이용해 자동화·표준화·프로세스화함으로써 서비스산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서비스 사이언스는 IT서비스는 물론이고 서비스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확보하는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의 이 같은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SDS는 내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과정에 ‘서비스사이언스과목’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곳에선 삼성SDS가 그동한 해온 사업들을 사례별로 정리하면 KAIST는 이를 넘겨 받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 서비스사이언스의 개념과 방법론 등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IT서비스 전문가들도 IT서비스에 ‘서비스 사이언스’ 접목 시도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국IT서비스학회는 최근 서비스 사이언스 분야에 대한 연구와 적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회 산하에 서비스사이언스연구회를 구성했다. 이 연구회는 ‘서비스 사이언스’를 학문적으로 정리한 책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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