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광고기법으로 뜬다
매일같이 새로운 언어와 문화가 탄생하는 인터넷 세계에 사는 네티즌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독특한 광고 및 문구가 필수다. 멋진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
최근 검색시장을 둘러싼 포털과 방학 성수기를 맞이한 게임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네티즌의 눈높이에 맞춘 기발한 광고들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UCC를 광고에 접목
여러 광고기법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손수제작물(UCC)을 사용한 패러디, 플래시, 동영상, 카툰 등이다.
온라인게임 업계에서는 네티즌이 게임을 패러디해 각종 동영상이나 카툰 등으로 제작하는 것은 매우 흔히 볼 수 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는 카트라이더를 소재로 다양한 탈 것을 만들어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열풍을 일으켰다. ‘걸상라이더’ ‘대야라이더’ 등과 같은 작품들도 이 때 탄생했다.
던전앤파이터의 총소리 동영상도 빼놓을 수 없는 히트작이다. 게임의 다양한 총소리들을 합성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그루브한 드럼 비트를 만들어 냈다.
넥슨 관계자는 “이러한 패러디들이 네티즌에게 인기를 끌면서 게임업계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광고 전략으로 패러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게임업체에서 직접 UCC처럼 보이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히트를 친 프리스타일의 ‘매너방위대’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매너방위대는 SF물인 ‘플래쉬맨’의 장면과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을 절묘하게 접목시킨 광고다.
■광고 카피가 브랜드
성공한 광고카피는 반드시 네티즌의 패러디 또는 제3의 광고카피로 이어진다. 광고카피가 ‘확산되는 마케팅(바이럴 마케팅)’의 핵심이 된 것이다.
특히 UCC의 열풍으로 인해 인기있는 광고카피는 네티즌의 패러디로 재생산되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경우가 많다.
실제 올해 최고의 광고카피로 선정된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의 경우 실제 ‘애들은 구몬을 좋아해’라는 이색패러디 광고까지 등장할 정도로 파급효과는 엄청났다. 또 ‘군인은 짠밥을 좋아해’ ‘공무원은 연금을 좋아해’ 등으로 이어졌다.
또 최근 네티즌은 현대건설의 ‘당신의 H는 무엇입니까’의 광고카피를 인용해 올해의 H는 ‘황우석’이라는 조소섞인 풍자와 함께 H를 고화질(HD) TV로 패러디한 경우도 있었다.
온라인 헤드카피 광고 업체인 리얼클릭 김연수 사장은 “온라인시대의 광고카피는 단순한 광고 이상의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2007년은 UCC가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각 기업의 광고카피 전략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