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4대시중은행 12월 대출 큰 폭 둔화
시중은행들의 원화대출 증가세가 12월들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억제강화와 더불어 통화금융당국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총액한도대출 축소,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주요 4대 시중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397조49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5조9977억원 늘어난 규모지만 지난달 한달 총 증가액 6조7928억원보다는 7951억원(13%)가량 줄어든 것이다.
원화대출금 증가액이 줄어든 가장 큰 배경은 시중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억제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20조745억원으로 이달 26일 현재 2조4863억원 증가했지만 지난달 증가액(4조3089억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규모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지난달보다 23% 가량 줄어든 1조1690억원을 기록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달 증가분의 반토막수준인 4934억원과 4191억원에 머물렀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증가액 6697억원에서 이번달에는 4048억원으로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도 크게 둔화됐다.
4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44조2316억원으로 2조2864억원이 늘어나는데 머물며 지난달보다 증가액이 30%가량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억제책, 한국은행의 유동성 감축조치, 연말을 맞은 기업들의 대출신청 감소세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은행권의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vicman@fnnews.com박성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