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라이프] 비보이,대중음악을 입다

“비보이가 흑인음악에만 춤춘다는 고정관념은 버려∼ 윤시내·구창모 노래에 맞춘 멋진 비보이 춤도 보여 줄게.”
80년대 대중가요로 만들어진 비보이 뮤지컬 ‘굿모닝 비보이’가 내년 1월19일부터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3월말까지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그동안 대중가요를 접목한 팝뮤지컬이 큰 인기를 누렸지만, 비보이 소재 팝뮤지컬이 장기공연에 들어간 것은 드문 일이다.
비보이는 지난해 공연계의 샛별로 떠오르면서 외국에선 새로운 한류상품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다. 그렇지만 비보이가 주로 10대 취향의 힙합 등 흑인음악에만 맞추어 춤추는 것은 대중화의 큰 걸림돌이었다.
‘굿모닝 비보이’는 윤시내의 ‘공부합시다’, 구창모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팝송 ‘It’s rainning men’ 등 80년대 한국인들의 귀에 친숙한 노래들로 이뤄져 10대뿐만 아니라 40∼50대 등 전 연령대가 함께하는 가족 뮤지컬로 꾸며졌다.
공부밖에 모르던 모범생이 비보이를 통해 사랑을 얻는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지난 10월 국회 초청공연,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오프닝 공연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마루 DMC가 제작한 ‘굿모닝 비보이’는 동서울대학 방송연예학과 실용무용교수인 김한기 감독이 참여했다. 또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보컬 배에스텔은 KBS ‘인간극장’에서 가수 지망생 흑인혼혈로 출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3만5000∼4만5000원. (02)326-1616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