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해외건설 내년 더 좋아진다

정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연간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160억달러에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180억달러 이상의 수주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을 파악한 결과 326건에 총 164억6800만달러로 최종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1997년의 140억달러보다 25억달러 정도가 더 많은 것으로 1965년 해외건설 시장 첫 진출 이후 41년 만에 최대 규모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108억5900만달러)에 비해서는 51.7%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95억3000만달러로 절반 이상(58%)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권이 40억4600만달러, 최근 투자개발 프로젝트 증가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15억5700달러를 각각 수주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체의 22%인 36억24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쿠웨이트 19억8200만달러, 카타르 13억1400만달러, 오만 12억6700만달러 등의 순이다.

아시아권에서는 베트남이 11억5300만달러로 수위를 차지한 데 이어 중국에서의 수주액도 4억9300만달러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이 26억9300만달러를 수주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19억2200만달러), GS건설(16억1300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15억5300만달러), 대우건설(13억4100만달러), 두산중공업(10억5300만달러) 등도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플랜트 분야가 109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66%를 차지했고 토목·건축 분야도 지난해 실적의 2배가 넘는 49억6500만달러를 수주했다.

건교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중남미와 북미·태평양,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의 약진, 투자개발 프로젝트 수주(16억달러) 급증, 신도시·주택건설 경험 해외에서의 호평, 1억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 증가 등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건교부는 업계의 수주 목표와 평균 계약률, 세계건설시장 환경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는 180억달러 이상의 수주가 가능하고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eel@fnnews.com 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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