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고급차로 글로벌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가 고급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고급유틸리티차량(LUV) 베라크루즈를 내년 초 미국시장에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 유럽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2008년 상반기 그랜저와 에쿠스의 중간급인 BH(프로젝트명), 같은 해 하반기 에쿠스 후속 VI(프로젝트명) 등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베라크루즈를 출시하라는 유럽 딜러들의 요구로 유럽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며 “현재 이를 위한 베라크루즈의 유럽 사양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라크루즈의 유럽시장 판매가격과 관련,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다만 싼타페가 3만2000유로 수준에서 판매되는 만큼 4만유로 정도는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내년 초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시장에 출시되는 베라크루즈는 배기량 3.8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며 총 3개의 세부 모델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경쟁차종인 혼다 파일럿과 도요타 하이랜더 등이 미국시장에서 2만5000∼3만5000달러 수준에서 팔리는 점을 감안할 때 3만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베라크루즈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다른 경쟁 차종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10월 베라크루즈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2008년 상반기 그랜저와 에쿠스의 중간급인 BH, 같은해 하반기 에쿠스 후속 VI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고급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BH가 2008년에 생산되더라도 VI 역시 2008년 하반기에는 출시돼야 할 것”이라며 “임원 인사 등 연말에 일정 수요가 있는 만큼 VI가 그때는 출시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