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국민은행, 비이자부문 이익 감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8 16:35

수정 2014.11.13 16:58

지난해 실적발표 결과 국민은행의 비이자부문 이익이 시중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중은행 중 최대 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부문 이익규모는 3위에 머물렀다.

신탁부문과 외화수수료가 줄어든데다 신보료 및 예보료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비이자부문 이익은 전반적으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주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8일 시중 4대 은행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은행의 비이자부문 이익은 7810억원으로 2005년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0.2%, 150억원 감소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 기간동안 13.8%, 신한은행 13.0%, 하나은행도 13.3%씩 증가했다.


절대규모면에서도 우리은행의 1조461억원, 신한은행 9303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하나은행만이 6419억원으로 국민은행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탁부문 운용자산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지난 2005년의 경우 비이자부문에서 1회성 이익이 있었고 신보료와 예보료가 증가한 것이 비이자부문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앞으로 비이자부문 이익 확대를 위해 방카슈랑스와 신탁, 펀드판매 등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