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부문과 외화수수료가 줄어든데다 신보료 및 예보료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비이자부문 이익은 전반적으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주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8일 시중 4대 은행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은행의 비이자부문 이익은 7810억원으로 2005년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0.2%, 150억원 감소했다.
절대규모면에서도 우리은행의 1조461억원, 신한은행 9303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하나은행만이 6419억원으로 국민은행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탁부문 운용자산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지난 2005년의 경우 비이자부문에서 1회성 이익이 있었고 신보료와 예보료가 증가한 것이 비이자부문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앞으로 비이자부문 이익 확대를 위해 방카슈랑스와 신탁, 펀드판매 등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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