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인+지)섬유업계, 중국 섬유 특별 세이프가드 조기해제 반대

박민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섬유산업연합회는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어 정부의 중국에 대한 섬유 특별 세이프가드 조기해제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반대의견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중 섬유 특별 세이프가드는 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당시 WTO 회원국들에 부여한 것으로 중국산 섬유 수입으로 인해 자국 섬유시장이 교란되거나 위협받을 경우에도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문제는 2008년말까지로 시한이 못박혀 있다는 점이다.

섬산연은 “정부는 대중 무역수지 흑자 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국익을 고려해 4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 방한시 이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국내 섬유업계의 피해 현실을 외면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섬산연에 따르면 중국과의 섬유 교역은 2002년 적자로 전환된 이후 2002∼2006년 교역 누적 적자가 45억 달러에 달하고, 이로 인해 국내 섬유생산이 5조원 감소했을 뿐 아니라 고용도 4만5000명 감소했다.

특히 전체 섬유 수입 중 중국산 비중은 2000년 42.1%에서 작년에는 61.0%로 확대돼 국내 섬유시장을 교란하고 있으며 일부 면사, 티셔츠, 면니트 제품의 경우 작년 수입금액이 전년대비 각각 418%, 52%, 140% 증가, 세이프가드 발동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섬산연은 말했다.

/mindom@fnnews.com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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