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평당 6000만원 첫 돌파

‘아파트 평당 6000만원시대.’
잇단 부동산 정책과 시장침체 와중에 처음으로 평당가 6000만원대 아파트가 나왔다. 이는 지금까지 거래된 아파트 최고가격인 5000만원 후반대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지난달 28일 건설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거래가가 신고된 116만4480건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73평형(27층)이 지난해 4월에 47억5000만원에 팔려 평당 매매가격이 6506만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최고가는 지난해 3월 26억원(평당 5777만원)에 팔린 강남구 개포우성2차 45평이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지금까지 평당 5000만원 후반대가 최고 가격이었지만 6000만원을 돌파하기는 처음이다”면서 “시장이 침체됐다 하더라도 고급 아파트는 물량이 적어 ‘부르는 게 값’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동 아이파크 외에도 대치동 개포우성1단지 65평형(7층)도 ‘평당 6000만원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11월 39억원에 매매되면서 정확하게 평당 6000만원을 찍었다.
이밖에 총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거래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02평형이 53억6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평당가로 따지면 5255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46층으로 같은 달에 거래된 동일 단지·동일 평형의 35층 아파트(44억5000만원)에 비해 9억1000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거래된 동일 평형의 54층 아파트(47억원)에 비해서는 6억6000만원이 비싸 정부의 11·15대책 등에 아랑곳않고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워팰리스3차 103평형(62층)과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 180평형(2층)도 지난해 10월 50억원에 거래돼 작년 5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3채다.
/steel@fnnews.com 정영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