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양 9월이전에 ‘베팅’해야
‘지방 분양 시장은 9월 이전에 공략하라.’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대비해 그 이전에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의 경우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더라도 서울 및 수도권에 비해 분양가 하락폭은 크지 않은 반면, 당첨확률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청약 대기자들이 분양가 인하를 기대하면서 9월 이후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엔 지방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가능성도 높아 유망 지역 청약은 서두르는 편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9월 이전 지방에서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는 16개, 2만4488가구에 이른다. 이 중 일반분양은 2만1234가구나 된다.
3월중 분양하는 단지중엔 충북 청주 신영 지웰시티,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대림산업·삼성건설 ‘성당래미안·e-편한세상’, 경상북도 구미시 대주건설 대주피오레, 경남 거제시 신현읍 GS건설 ‘거제자이’, 충남 천안시 백석동 현대산업개발 ‘천안백석 I'PARK’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충북 청주시에서 한국판 ‘롯폰기 힐즈’를 표방하며 ㈜신영이 옛 대농 공장부지에 이달 말께 공급예정인 주상복합 ‘지웰시티’ 1차분은 지역뿐 아니라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이 복합도시 형태로 개발하는 지웰시티는 사업비만도 3조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사업이다. 이 곳에는 미디어센터·서비스드 레지던스 등이 들어서는 55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을 비롯해 37∼45층으로 구성된 43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백화점, 각종병원,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사업시행자인 신영은 주상복합아파트 1차분 38∼77평형 2164가구를 이달 말 분양을 목표로 해 현재 청주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대구 달서구 성당동 일대에 분양하는 ‘성당래미안·e-편한세상’은 24∼63평형에 3466가구나 되는 매머드급 단지다. 대구지하철 1호선 성당역 및 2호선 죽전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성당초·중, 대건고, 원화여고 등 교육여건이 좋고 이마트, 홈플러스, 두류공원, 학산공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주건설이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 분양하는 ‘대주피오레’ 1280가구도 유망하다. 18∼40평형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인근에 11만평 규모의 동락공원을 비롯해 낙동강과 금오산 도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 시내버스 노선이 14개 이상 있고 구미IC 및 남구미IC 로 차로 5분 이내로 진입이 가능하다.
GS건설이 경상남도 거제시 신현읍 수월리 1103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거제자이’ 1196가구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34∼61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월초, 거제중앙초, 거제중앙고 등이 가깝다. 거제시는 대우해양조선,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업체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주거단지란 평가다.
현대산업개발이 충청남도 천안시 백석동 76-16번지(백석도시개발 1지구) 일대에서 분양하는 ‘천안백석 I’PARK’ 1040가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백석지구는 현재 도시개발지구로 지정돼 서북부권역의 신주거타운으로 주목 받고 있다. 34∼86평형 1040가구로 단지 배후에 노태산이 인접해 있어 쾌적하다는 평가다.
내집마련정보사 나인성 연구원은 “지방에서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올 3월에서 9월 이전 아파트 분양시장이 오히려 당첨확률을 높이는 기회”라면서 “9월 이전까지 지방 유망 물량을 중심으로 대단지 위주로 순차적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