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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타이어 토종업체 ‘위협’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타이어업체가 외국 타이어업체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수입차 소비증가와 구매자들의 ‘외국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외국 타이어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25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수입차가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의 5%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 타이어의 판매비중이 전체시장의 10%를 돌파했다.

국내 타이어시장 규모가 연간 8500만개(Unit)로 이중 850만개가 외국산 타이어로 이는 전년의 795만개(8%)보다 2%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타이어의 판매 비율이 국내시장에서 처음으로 ‘10%시대’를 맞게 됐다.

외국 타이어 비중 확대는 중국산 저가 타이어 수입이 급증한 영향도 있지만 일본과 독일 타이어 업체의 성장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1위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은 국내 시장에서 연간 30% 이상의 초고속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타이어시장에서 2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브릿지스톤은 올해는 260억원을 목표치로 설정했다.

지난 2005년 브릿지스톤 매출규모가 160억원이던 것을 고려하면 2년새 63% 가까이 급성장한 셈이다. 브릿지스톤은 세계 1위라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타이어 안전 캠페인을 올해 확대하고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브릿지스톤 관계자는 “수입차가 늘어나며 교체수요가 확대됐고 주 매출원인 트럭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요코하마타이어도 국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 수입대리점을 통해 타이어를 판매하다 지난 2005년 판매법인을 설립한 요꼬하마타이어는 연간 20%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 외국 타이어업체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 시장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비중이 커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수입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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