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대구지역 올해 아파트시장 미분양 증가로 가격 약세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이 봄 이사와 결혼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시장 상황이 별로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26일 부동산 114는 최근 ‘2007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세미나’을 열고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는 미분양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역의 주택시장은 일부 지역과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지역별·상품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책임연구원 조득환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올해는 신규분양 아파트와 기존 입주물량이 넘쳐나 기존 미분양 아파트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특히 수성구와 달서구에 입주 물량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가격 약세는 지속되고 중·소형보다는 중·대형으로 갈수록 약세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2월말 현재 9347가구로 전용면적 85㎡ 이상이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은 달서구가 3076가구로 가장 많고 수성구 2514가구, 동구 1139가구, 달성군 1048가구, 북구 844가구, 남구 286가구, 서구 242가구, 중구 198가구 순으로 달서구와 수성구지역이 대구지역 전체 미분양 물량의 59.8%를 나타냈다.
부동산 114 이진우 대구경북지사장은 “주택업체마다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정액제 등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미분양 아파트가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입주물량이 올해 1만9000가구와 2008년 2만6000가구로 물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 적체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대구지역의 아파트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대구지역은 3만500여 가구의 신규분양 아파트가 예정돼 있으며, 재건축 단지도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지사장은 “불황기에는 재테크 전략을 통해 효율적인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현재의 자금 상태 등을 살펴 단기와 장기, 임대수익 등을 결정해야 하며 단기투자는 환금성과 수익성을, 장기투자와 임대 수익형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