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구조조정 성공 9개월간 120% 급등

두산그룹 관련주들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강세를 이어가면서 구조조정 성공기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6일 코스피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를 제외한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대부분 조정을 보였다. 최근 9개월 동안 120% 이상 급등했던 두산은 3일 만에 하락 반전하며 7만6500원대까지 후퇴했고 두산중공업과 두산산업개발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두산계열사 중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두산인프라코어만이 소폭 상승한 2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최근 9개월 상승률은 74%가 넘는다.
이같이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기간 강세를 이어온 이유는 구조조정 성공과 이에 따른 기업지배구조 개선, 폭발적인 실적 성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되며 외국인 매수세도 활발해졌다.
외국계증권사인 씨티그룹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 등을 꼽고 두산 그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두산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50% 이상 높은 11만원으로 제시했으며 두산중공업은 6만8500원, 두산인프라코어 2만6500원, 두산산업개발 1만6400원의 목표주가를 내놓았다. 현대증권도 두산에 대해 영업실적 개선과 자산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5만9000원에서 2배 가까이 올린 10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도 두산중공업에 대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실적개선 흐름이 좋다며 추천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에 성공했거나 성과가 가시화되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구조조정 관련 유망주로 한라공조, 대덕GDS, LIG손해보험,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대우차판매, CJ CGV 등을 꼽았다.
한국증권 박정근 연구원은 “구조조정 관련주는 그 성과가 장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주가도 단기간이 아닌 장기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