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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육상’ 삼성서 맹활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3.29 09:53

수정 2014.11.13 13:59

삼성그룹이 10년전부터 추진해온 매머드급 ‘글로벌스포츠 프로젝트’의 결실을 보기 시작하면서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경쟁력 강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은 세계 3대 스포츠이벤트중 하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대구)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까지 본격화하면서 한국을 세계 스포츠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삼성, 한국 육상발전의 ‘밑거름’

삼성그룹의 글로벌스포츠 프로젝트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절정에 달하고 있다.

삼성은 오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전면에 나서 지원해온 결과 먼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한국에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오래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삼성은 지난 96년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된 직후인 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수장’을 배출하면서 한국 육상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대원 삼성중공업 회장에 이어 신필렬 삼성전자 고문이 잇따라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신 회장은 삼성 라이온즈 대표를 역임한 그룹내 최고의 스포츠통이다.

삼성은 대한육상경기연맹을 이끌어 오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라는 ‘큰 목표’를 향해 동분서주했다.

특히 이번 대구대회 유치 과정에서 막판까지 호주 브리즈번, 러시아 모스크바와 3파전 양상을 이룰 때 삼성이 투자한 선수촌과 미디어촌 등 경기장 인프라에서 호주와 러시아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삼성이 미디어촌 조성을 통해 ‘한국=정보기술(IT)강국’의 이미지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사단에게 보여주면서 더욱 높은 점수를 얻게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삼성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IOC위원 신분으로 직접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 회장은 실사단이 방문했을 때 스키 회전종목이 열리는 용평스키장 슬로프를 시범활강하고 실사단과 개별 접촉을 하면서 유치전을 펼쳤다. 이 회장은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GAISF) 주관 ‘스포츠어코드’ 행사에 IOC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그룹을 ‘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마케팅으로 ‘세계정상 도약’

삼성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에 이어 미국의 미식축구(NFL), 영국의 프로축구 등 공식후원사 활동을 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마케팅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국민으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미식축구(NFL)를 지난 2005년부터 공식 후원하고 있다. 미국내 NFL 시청자는 8610만명에 이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이같은 스포츠 마케팅에 힘입어 TV부문 판매대수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또 창단 102년째인 영국의 축구 명문구단 ‘첼시’를 지난 2004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후원한다. 이를 통해 2004년 135억달러이던 삼성전자 영국법인 매출액이 지난해 170억달러로 신장했다.
삼성 휴대전화 선호도도 2점(100점 만점)에서 39점으로 올랐다. 삼성은 내년에 열릴 중국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는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무선통신기기 분야 파트너로 참여해 13억 중국인을 매료시킬 계획”이라며 “또한 국내 프로야구, 프로축구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국내 스포츠산업 육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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