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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이야기] 현대자동타 투싼-이효리 드라마 같은듯 다른듯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드라마일까, 광고일까.’

섹시스타 이효리를 등장시킨 투싼의 새 광고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효리가 최근 출연한 뮤직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을 색다르게 해석해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의 투싼 광고로 재탄생 시킨 것. 그동안 현대자동차 투싼은 젊은 남녀 간의 미묘한 감정과 흔들림을 ‘모험, 위험, 실험’이라는 삼색의 주제로 표현한 트렌디 광고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광고에서 이효리는 사랑 앞에 적극적이고 쿨하면서도 원하는 것을 당당히 얻어내는 당찬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차은택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이 더해져 기존 어느 시리즈보다 깔끔하고 멋진 화면 처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광고를 뮤직비디오나 단편영화처럼 만들고 그 일부를 광고 소스로 활용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한 편의 드라마 내용들을 새롭게 해석해 드라마와 광고가 별도의 이야기처럼 제작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 등 기본 모티브는 그대로 유지하되 브랜드의 감성과 목적에 맞게 서로 다른 스토리라인을 구성해 멀티 콘텐츠를 제작한 효과를 노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드라마와 광고 속에 등장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같은 듯 다르다 보니 이를 비교해 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다. 드라마 속에서 이효리는 열정을 가진 가수 지망생으로 나오지만 투싼 광고 속의 이효리는 당찬 20대 대표 아이콘으로 그려진다. 또 드라마에서는 자신의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을 가진 캐릭터로 부각됐다면 광고 속의 이효리는 사랑 앞에서 도전적이면서도 갈등하는 매력녀의 모습을 드러낸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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