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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전화 포인트로 ‘공짜 문자’ 쏜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선 전화도 포인트 챙기세요.’

지방에 있는 시댁 어른들께 매일 안부전화를 하는 주부 김미진씨(38)는 전화요금 명세서를 보다가 포인트가 꽤 많이 쌓인 것을 알았다. 전화요금이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다 보니 명세서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 포인트 용도도 ‘사은품’ ‘부가서비스 신청’ ‘이웃사랑 캠페인 기부’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김씨는 자신의 포인트를 어디에 쓸까 찾다가 ‘이웃사랑’ 프로그램에 포인트를 기부했다. 모르고 지나가면 사라질 포인트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보탬이 됐다는 생각에 흐믓했다.

유선전화도 통화요금에 따라 일정량의 포인트(마일리지)가 쌓인다. 그러나 휴대폰 포인트 만큼 잘 챙겨서 활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않다.

휴대폰을 제외하고도 시외·국제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의 요금을 매달 몇만원씩 내는 이용자라면 포인트를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물론 휴대폰보다는 포인트 혜택이 다양하지는 않다. 또 업체마다 포인트가 쌓이는 방식이나 활용방법도 다르다. 사은품, 기부 프로그램, 디지털 콘텐츠 구입, 항공마일리지 전환 등의 혜택을 즐길 수 있다.

■KT 시외·국제전화에 포인트

KT의 경우엔 시외·국제전화 통화요금 100원당 1포인트가 쌓인다. 단, 시내전화와 유선전화로 휴대폰에 거는 통화요금에는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으며 매달 5000점이 한도다.

적립된 포인트가 1000점을 넘으면 상품권 등 사은품과 통신 부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착신통화전환, 발신자번호표시(CID), 통화연결음 요금으로 낼 수 있는데 동일서비스 기존 이용자에 한해 가능하다.

누적점수가 3만점 이상이면 KT-PCS단말기 할인권도 신청할 수 있다. 또 KT 마일리지로 청각장애아 돕기 등 다양한 이웃사랑 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다. 신청은 인터넷(www.kt100.com), 콜센터(080-2580-111)를 이용하면 된다.

■LG데이콤, 항공마일리지로 전환

LG데이콤은 시외·국제전화 요금 100원당 1포인트를 적립한다. 단, 한달 누적점수는 최고 1만점이 한도다. 보너스점수가 일정점수 이상 쌓이면 매년 1월 사은행사 때 포인트 만큼의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LG데이콤은 포인트를 매달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화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이 제공된다. 기존 전화 보너스 누적분을 항공마일리지 서비스로 바꿀 땐 10점당 1마일리지가 주어진다. 단, 1회 전환한도는 5241마일이며 남은 포인트는 자동소멸된다.

■하나로텔레콤, 요금의 1% 포인트로

하나로텔레콤은 서비스 이용 납부요금의 1%를 매달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초고속인터넷, 전화, 하나TV 등 하나로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유료콘텐츠를 이용한 요금이 모두 적용된다.

이용고객에겐 일반, 실버, 골드, 플래티넘 4개 등급별로 50∼100건 무료 문자메시지(하나포스닷컴에서 이용)가 제공된다. 또 이 포인트 만큼 하나포스닷컴에서 주문형비디오(VOD), 교육, 어학,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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