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4·25 유세지원속 박근혜 경제정책 발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두바이-인도 해외출장의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4·25 보궐선거 지원유세전에 뛰어 들었다.
해외출장으로 박근혜 전 대표에 비해 다소 뒤처진 ‘재보선 지원 경쟁’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당내 경선을 앞둔 ‘당심·민심 잡기’의 일환으로도 여겨진다.
반면, 4·25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공을 들였던 박근혜 전 대표는 “존재 이유가 없는 규제는 모두 풀겠다”며 경제 대통령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16일 오전 주호영 비서실장을 비롯해 박계동, 정두언, 공성진 등 측근 의원들과 함께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훼밀리 아파트 단지를 방문, 거리를 돌며 시민들을 상대로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강감찬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양천구 목3동 시장으로 이동, 오경훈 양천구청장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이날 일정을 대부분 재보선 유세에 할애했다.
전날에도 이 전시장은 일주일간의 두바이, 인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번 재보선의 최대 접전지인 대전서을 지역구를 찾았다.
이 전 시장의 이 같은 지원유세 강행군은 다분히 박 전 대표에 대한 견제로 해석된다. 이번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지원유세에 나서 ‘선수’를 둔 박 전 대표에 대한 추격전인 셈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 규제를 철폐하고 금산분리 정책을 재검토해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규제들을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 들어 500건의 규제가 늘 정도로 한국은 여전히 규제왕국”이라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부터 획기적으로 풀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규제개혁 관련 3대 원칙으로 ‘규제 제로’ 지향, 글로벌 스탠더드 확립 및 역차별 해소, 지방으로의 권한 이양 등을 제시했다. 또 ‘원칙 자유, 예외 규제’의 네거티브 시스템을 도입해 존재 타당성을 입증하지 못한 규제는 모두 풀고, 규제 총량을 대폭 줄이는 규제총량제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지·산지 및 그린벨트 규제와 관련, 박 전 대표는 “헌법 제121조 경자유전 규정을 유연하게 해석해 현재 전국토의 5.6%인 1인당 36평 밖에 되지 않는 도시용지의 비중을 2배로 늘리는 토지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전용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