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상운 효성 부회장 ‘마인드 경영론’ 화제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위기를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하자.’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사진)의 ‘마인드 경영론’이 화제다.

이상운 부회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한국경제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샌드위치론’이 화두가 되는 등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위기를 돌파하자”고 역설했다.

이 부회장은 ‘꿀벌은 물을 마셔서 꿀을 만들고 뱀은 물을 마셔서 독을 만든다’는 영국속담을 인용,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경제환경이 힘들다고 좌절하면 선진국 진입은커녕 삼류국가로 전락할 것이고 이는 정부와 기업들이 제대로 대처를 못했기 때문”이라며 “좌절하고 남의 탓만 하기보다는 이런 때일수록 모두가 정신 바짝 차리고 힘을 모아 더 노력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실제로 20세기 말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라는 절체절명의 큰 위기가 닥쳤을 때 당시 세계의 모든 경제전문가들은 우리가 재기하려면 최소한 10년의 암흑기를 보내야 할 것이고 예상했지만 다시 가난한 옛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와 우리라면 할 수 있다는 민족적 자신감이 발휘되면서 불과 3년 만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막연히 잘 되겠지 하는 근거 없는 낙관론은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란 이런 낙관론과는 다른 것이며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전략을 잘 수립해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이를 행동에 옮길 수 있게 하는 것이 긍정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체불만족’으로 유명한 일본의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예를 들면서 “말을 긍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흔히 힘들고 난처한 상황에 닥치면 무의식 중에 ‘아이구 죽겠다’는 말을 내뱉는데 이런 식의 말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사고를 규정하고 행동을 제약하는 능력을 가진다”면서 “어려워도 조금만 힘을 내자 ‘잘 될 거야’라는 긍정적인 말과 웃음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자”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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