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소주가격 인상 검토

윤종웅 진로 사장이 내년 재상장을 앞두고 실적개선을 위한 소주값 인상의 뜻을 내비쳤다.
윤 사장은 16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순쌀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소주값 인상에 대한 여건은 충분히 조성됐다"고 밝혔다. 다만, "소주값 인상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진로는 지난 2004년 병당(360㎖) 74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된 뒤 지금까지 한 번도 가격을 인상치 않은 반면, 주정가격은 지난 3월 5.9% 인상, 40∼5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진로는 지방소주사들이 가격인상을 위해 국세청과 협의를 벌이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본 뒤 가격인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윤 사장은 이날 진로 재상장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윤 사장은 "오는 2008년 1월9일을 목표로 재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수익성 제고를 통한 기업가치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시장점유율을 두산의 '처음처럼' 출시 이전인 55.3%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며 "'일품진로' 출시를 계기로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로가 이날 출시한 순쌀 100% '일품진로'는 알코올도수 30도의 증류식 소주로 증류원액을 천연의 목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고품격 숙성소주다. 일품진로는 출고가격이 7500원(450㎖)으로 업소 판매가격은 3만5000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진로는 호텔, 고급식당, 일식업소 등을 중심으로 월평균 8500상자(1상자 5개입)만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hongsc@fnnews.com 홍석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