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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운용,한국 연금시장 진출 추진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의 지난 10년 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이 풍부한 글로벌 주식형·채권형 펀드, 일본 관련 펀드 등에 집중하겠다. 또 유럽, 캐나다와 같은 기업연금 상품으로 한국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앤드류 애쉬톤 대표이사(사진)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한국 진출 10년 기념’ 조찬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한국에서 영업을 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의 경험과 노하우를 뿌리내리고 펀드시장이 성장해 나가는 데 제도·투자환경 등 여러 측면에서 기여한 것이 뿌듯하다”고 자평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지난 97년 4월 정식 개업한 국내 최초의 외국 합작 투자신탁운용사. 운용자산은 99년 당시 1조원 규모였지만 2007년 4월 현재 4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감독당국과 조정·협력해 국내 투신업계 처음으로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시행했고 역시 최초로 채권담보부증권(CBO)을 선보인 것 등은 국내 투자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공로로 평가받고 있다.

애쉬톤 대표는 또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경영철학을 ‘Think Global, Act Local’로 정의했다. 미국 캘리포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서 자산운용 경력이 60년에 이르고 현재 세계 4위의 자산운용 능력을 갖춘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해 한국을 포함한 각국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직 국내의 제도가 뒤받침되지 못한 글로벌 파생상품인 절대수익추구형 해외펀드도 추가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프랭클린 리소시스 글로벌 총괄 머레이 심슨 부사장은 한국 시장 진출 당시 목표했던 기대치와 성과를 묻는 질문에 “정해진 수치보다는 서비스 품질과 운용 능력이 기반되는 자산운용사가 되겠다는 게 목표였는데 현재 만족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사측이 운용하는 일부 상품의 수익률이 낮아 고수익을 원하는 국내 시장에 맞지 않다는 우려에 대해선 “가치투자와 장기투자에 대한 철학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물론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의 변화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철학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쉬톤 대표는 “한국의 자산운용사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회사가 되기 위해선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적절히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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