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기업,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 ‘후폭풍’우려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를 비롯 지역 업계는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발생한 한국인 교포학생의 총기 난사사건이 미국 수출 및 진출에 악영향을 우려 대책마련에 나섰다.

20일 부산상의 및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7일 미국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인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지의 악화된 분위기 때문에 경제사절단의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 일정 및 규모 조정 등을 신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 대표적 그룹사인 화승은 2개월 전 미국 뉴욕에 개설한 현지법인인 화승네트웍스 아메리카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한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특히 현지 법인 채 자리도 잡기 전에 이번 사건이 터져 미국내 판촉 활동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에 연간 5억여 원가량의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부산의 삼광정밀은 사건 직후 회사 대표와 직원들로 긴급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지역 관련 대학 및 연구소 등에 자문을 구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부산 신발업체인 아이손은 현지의 판매 대행사와 공동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한 미국 시장 진출 계획 차질을 우려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당장은 큰 영향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한국 이미지가 악화될 경우 제품 판매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 호기에 찬물이나 끼얹지 않을까 미주지역 수출비중이 높은 지역 업체들은 노심초사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email protected]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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