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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배의 계절’ 전국서 와인이벤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13 00:13

수정 2014.11.04 19:57

바야흐로 와인 성수기이다.

와인 대중화의 불을 댕긴 보졸레 누보 후광뿐만 아니라 설·추석 명절과 함께 3대 성수기로 자리잡은 연말시즌이 시작되는 시기다. 와인데이가 비수기 극복이라는 업계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마케팅 성수기’라면 11월은 고객의 요구에 의해 소비가 확대되는 시즌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와인 성수기를 맞으면서 업계 역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그동안 미뤄 왔던 신제품 론칭에다 와인할인판매 그리고 외국 유명 와인업체 관계자들의 행사 소식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신제품 론칭은 와인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이 국내에 선보이는 부르고뉴 와인 브랜드 ‘알베르 비쇼’가 눈에 띈다.

알베르 비쇼는 연간 약 750만병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부르고뉴 지역 4위 업체이다.

알베르 비쇼는 2006년 일본에서 ‘신의 물방울’ 작가와 함께 알베르 비쇼 보졸레 누보 레이블을 선보이면서 59만여병이 한달여 만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었다.

이로 인해 작년 일본 와인 전체시장에서 보졸레 누보는 판매량이 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베르 비쇼는 2005년 대비 30% 판매신장을 기록하며 ‘신의 누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올해 보졸레 누보 출시일(11월 15일)에 맞춰 신의 물방울 작가와 함께한 레이블의 ‘알베르 비쇼 보졸레 누보’와 ‘알베르 비쇼 보졸레 빌라쥐 누보’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 이외에 다양한 할인판매도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와인전문업체 와인나라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와인나라 전국 8개 매장에서 ‘와인장터’를 개설한다.

총 1000종의 와인을 최대 97%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82·86·90년 등 올드 그레이트 빈티지 와인과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 등 고급 와인들도 대량 선보일 예정이다. 375㎖, 1500㎖ 와인 특별 할인전 및 불량 레이블 와인 한정판매 등 다양한 이색 코너들도 마련되어 있다.

와인나라 관계자는 “11월부터 와인소비가 늘어나면서 연말시즌 와인판매량이 설·추석 수요에 육박한다”면서 “연말파티 등 서구적인 행사가 늘어나면서 올해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회사 수석무역도 홈플러스와 함께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는 와인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석무역은 홈플러스 매장에서 오는 14일까지 칠레산 고급와인 칼리테라 메를로 리제르바와 카베르네 소비뇽 리제르바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광파 오븐레인지·휘슬러 주방용품 등을 증정한다.

또 와인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한 소책자를 제공하고 있는데 책자 안에는 프랑스 남부 와인인 레드 바이시클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쿠폰도 포함돼 있다.

최신덕 수석무역 와인마케팅팀장은 “와인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와인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을 푸짐한 선물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와인업계에서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금양인터내셔날은 오는 21일 폴로저 샴페인 대표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다. 윈스턴 처칠이 평생을 걸처 즐겨 마신 샴페인 브랜드이자 영국왕실의 샴페인으로 품격을 더한 폴로저의 대표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샹파뉴 지방의 와인상황과 국내 와인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최상급 샴페인인 ‘퀴베 서 윈스턴 처칠’도 맛볼 수 있다.

또 지난 9일에는 세계 최대 와인 소비국인 미국시장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 판매 1위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는 루피노가 행사를 열었다.
국내 수입와인 초창기 멤버인 루피노의 수출담당이사와 아시아 디렉터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고객 공략 강화 등을 전망했다.

/hongsc@fnnewscom 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