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국인 6월이후 22兆 순매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13 17:45

수정 2014.11.04 19:55



외국인들의 ‘셀코리아’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매도 공세를 재차 강화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6월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서 22조원 이상 순매도했으며 그동안 급등했던 철강과 화학, 조선 등 중국 수혜주를 주로 팔아치웠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6월부터 코스피시장에서 총 22조3117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도 외국인들은 사상 3번째 매도 규모인 870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매도공세에 외국인 보유비중은 지난 5월 말 36.2%에서 32.1%로 4%포인트나 더 낮아졌다.



외국인의 월간 순매도 금액은 6월 3조5356억원, 7월 4조8462억원에서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글로벌 증시가 흔들린 8월 8조738억원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9월 1조8964억원, 10월 808억원으로 매도세가 둔화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달러약세와 고유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 해외발 악재가 잇따라 부각되며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재차 강화됐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서만 3조2489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6월 이후 외국인은 철강과 운수장비(조선 포함), 화학 등 올해 주가가 급등한 중국 수혜주를 집중적으로 내다 팔았다.


업종별 외국인 매도 규모를 보면 △철강·금속 4조8768억원 △운수장비 3조6306억원 △화학 2조8628억원 △증권 2조4586억원 순이다. 종목별로는 △POSCO 4조2201억원 △삼성증권 1조3288억원 △LG전자 1조1302억원 △LG 1조198억원 △SK 9880억원 △현대차 9562억원 등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에 안전자산쪽으로 이동하며 주식 비중을 줄이려고 한다”며 “급등으로 차익실현이 가능한 중국 수혜주가 매도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