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국인 6월이후 22兆 순매도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외국인들의 ‘셀코리아’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매도 공세를 재차 강화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6월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서 22조원 이상 순매도했으며 그동안 급등했던 철강과 화학, 조선 등 중국 수혜주를 주로 팔아치웠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6월부터 코스피시장에서 총 22조3117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도 외국인들은 사상 3번째 매도 규모인 870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매도공세에 외국인 보유비중은 지난 5월 말 36.2%에서 32.1%로 4%포인트나 더 낮아졌다.

외국인의 월간 순매도 금액은 6월 3조5356억원, 7월 4조8462억원에서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글로벌 증시가 흔들린 8월 8조738억원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9월 1조8964억원, 10월 808억원으로 매도세가 둔화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달러약세와 고유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 해외발 악재가 잇따라 부각되며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재차 강화됐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서만 3조2489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6월 이후 외국인은 철강과 운수장비(조선 포함), 화학 등 올해 주가가 급등한 중국 수혜주를 집중적으로 내다 팔았다.

업종별 외국인 매도 규모를 보면 △철강·금속 4조8768억원 △운수장비 3조6306억원 △화학 2조8628억원 △증권 2조4586억원 순이다. 종목별로는 △POSCO 4조2201억원 △삼성증권 1조3288억원 △LG전자 1조1302억원 △LG 1조198억원 △SK 9880억원 △현대차 9562억원 등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에 안전자산쪽으로 이동하며 주식 비중을 줄이려고 한다”며 “급등으로 차익실현이 가능한 중국 수혜주가 매도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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