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내년 올림픽 이후도 활황” 한·중 증협 공동세미나

첸지창 중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은 중국 증시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증권업계를 대표해 방한한 첸 부회장은 일부에서 중국 증시가 과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 경제는 정상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중국경제에 대한 믿음도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증권업협회가 14일 ‘중국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최근 내방한 중국증권업협회와 공동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첸지창 중국증권협회 첸 부회장은 “과거 일본과 한국 등의 증시가 올림픽 개최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중국은 경제규모가 크고 두 자릿수 이상의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림픽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증시의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세계 4위이고 증시 활황으로 올해에만 중국내 증권계좌 수가 5000만개가 늘어 모두 1억3000만명이 투자하고 있다며 중국의 뜨거운 주식 열풍을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중국정부의 비유통주식의 유통화 개혁과 증권회사와 상장회사 관련 제도의 대대적인 정비, 각종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 육성, 법체계 정비 등 적극적인 노력이 중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유구오 제노증권유한공사 부사장은 “앞으로 약 90개에 이르는 ‘레드칩’들이 중국 A주 시장으로의 귀환, 해외기업의 중국 A주 상장 등으로 중국증시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차스닥 설립과 주가지수 선물 등 파생상품 도입, 중국 금융당국의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중국 자본의 해외투자 허용) 정책 확대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국 펀드 시장도 연평균 65% 성장을 지속, 운용자산 규모가 3조위안(약 375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헤지아우 신달오은기금관리유한공사 회장은 “중국 펀드 시장은 2003년 이후 연평균 65% 성장을 하고 있으며 중국의 펀드계좌 수는 9000만개를 넘어섰고 도시인구 15∼20%가 펀드에 투자한다”면서 “중국 경제성장과 금융시장 개방으로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인 펀드 투자자산이 50%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증권업계 임직원 100여명이 참가해 중국 증권시장과 자산운용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증협 박병문 상무는 “국내에서 중국관련 테마주가 형성되고 중국펀드 열풍이 일어나는 등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으나 관련 정보는 부족하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중국 자본시장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사진설명=한국증권업협회와 중국증권업협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증협사옥에서 ‘중국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