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송환 이틀째… 檢 영장 청구 전력
BBK 주가조작 의혹 규명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경준씨가 한국 송환 이틀째 일정에 들어갔다.
김씨는 귀국 첫날 저녁을 서울구치소에서 보내고 17일 오전 10시20분께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의 체포영장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김씨 송환 첫날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실에서 밤샘 조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장시간의 여행 등으로 김씨가 많이 피로해 하고 있고 이미 수사가 상당부분 진척돼 영장 청구에 무리가 없는 만큼 김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했다.
검찰은 김씨가 미국으로 도망가기 전 혐의였던 주가조작,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이날 중 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김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며 “가지고 온 것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 자료를 이미 검찰에 제출했음을 내비쳤다.
김씨는 이후 검찰청사 10~11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로 옮겨져 집중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미국에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십쪽 분량의 자료를 제출하며 다스의 실제 소유주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라고 주장 했다.
또 그는 BBK역시 이 후보의 것이며 BBK의 후신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주가조작에도 이 후보가 연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김씨가 9번의 법인허가서를 가짜로 만드는 등 ‘위조의 천재’라며 김씨의 자료는 모두 허위라고 반박하고 있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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