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에서 옥션 상품 산다
【제주=박신영기자】내년 1월부터 다음 카페에서도 옥션 상품을 살 수 있게 된다.
다음 카페에 다음 카페지기가 판매자로서 특정 물품을 다음카페에 등록할 경우 자동으로 옥션에서도 해당물품이 올라가게 되는 것. 구매자는 별도의 옥션 검색 없이 다음 카페에서도 옥션에 등록돼 있는 물품에 대해 자동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16일 옥션과 다음은 제주 하얏트 호텔에서 ‘오픈 시스템연동기반기술(API)을 활용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카페 게시판 내에 옥션 물품등록 기능을 추가해 양사간 플랫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수의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물품 등록기능이 일괄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에 옥션의 오픈 API기술은 현재 다음에 개설된 전체 카페인 700만개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옥션은 회원 수 1900만명에 일 평균 200만명이 방문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인터넷 트래픽 1위로서 양사의 제휴 등을 통한다면 초기 1년간 최소 1000억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옥션 측은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옥션의 매매보호시스템(에스크로제도)을 도입해 카페 내 안전한 상거래 기능을 확보하게 됐다. 다음은 이번 제휴로 얻는 경제적인 수익(거래 당 2%)은 크지 않으나 그동안 문제시됐던 카페내 직거래의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돼 신뢰도 측면에서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옥션 박주만 사장은 “이번 제휴는 동종 업계의 제휴가 아닌 전자상거래와 커뮤니티의 제휴로 웹2.0 기업의 기본 정신인 개방과 공유를 실천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음 내 다른 커뮤니티 및 이종(異種)의 다른 기업들과도 제휴를 통해 새로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앞서 다음과 옥션은 각 회사의 오픈 API를 활용해 약 2개월의 기간에 걸쳐 다음카페 물품등록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옥션은 지난달 말 약 10여개의 다음 카페를 대상으로 옥션 물품을 등록할 수 있는 베타 서비스를 시험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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