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권 中企대출 줄이기 가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19 17:16

수정 2014.11.04 19:41



중소기업대출 중단 방침이 전 은행권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은행마다 다양한 대출 축소 전략을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이 신규대출을 중단한 가운데 신한, 우리은행은 지점장 금리 전결권을 축소했고 하나은행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각 지점에 공문을 보내 이날부터 지점장의 중기대출(소호대출 포함) 금리전결권을 축소하기로 했다.

기존 금리우대 기준에 신용등급 조건을 세분화하는 방식이다. 일반 중기대출은 평균 0.5%포인트, 소호(SOHO·개인사업자) 대출은 0.1∼0.2%포인트 금리가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중소기업대출 쏠림현상에 따른 연체율 상승을 막기 위한 방편인 한편, 내년 신바젤협약 시행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차원이기도 하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중기대출금이 설비 및 운전자금 비용 이외 부동산 투자 등으로 유용되는지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도 중기대출에 대해 지점장의 전결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금리를 조절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유가 및 원자자값 급등에 따른 영업 위축이 우려되는 기업에 대한 여신 심사도 깐깐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전 영업점에 기업여신 점검 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전달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주부터 중기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기존 거래고객에 대한 대출금의 기한연장이나 재약정 등은 가능하지만 신규 대출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