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항생제 ‘KR-34020’ 前임상시험 해외연구계약
국제약품공업은 카바페넴계 항생제 ‘KR-34020’에 대한 해외 전임상 시험연구를 위해 스위스 RCC와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카바페넴계는 기존의 베타 락탐계 항생제를 변형시킨 제3세대 신의약이다.
‘KR-34020’은 지난 2003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핵심기술개발 사업과제로 수행했다. 이 제품은 기존 카바페넴계 항생제에서 단점으로 꼽혔던 신장독성 및 부작용이 거의 없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카바페넘계 항생제는 주사제로만 개발돼 환자의 편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경구용으로 개발된 ‘KR-34020’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임상 연구는 임상시험 전에 동물(설치류·비설치류)을 대상으로 일반 독성, 일반 약리시험, 유전독성 등 다양한 시험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번 연구는 오는 2008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국제약품공업 연구소 관계자는 “‘KR-34020’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해외전임상 시험연구를 세계적인 전임상 업체인 RCC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임상연구가 완료된 후 국내 및 국외 임상시험용 승인 의약품(IND)을 오는 2008년 하반기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지난 2004년 세계보건기구는 감염질환이 심혈관계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보고했다. 또 감염질환으로 사망한 건수는 전세계 사망원인 5300만명 중 25%에 해당하는 130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항생제 시장은 457억달러 규모로 매년 1.9%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2009년에 500억달러(46조원)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바페넴계는 성장이 정지된 균들에게도 왕성한 항균 효과를 지니고 있는 등 광범위한 항균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에 전임상을 담당할 스위스 RCC는 신약개발 과정의 전임상 시험을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다국적 임상시험대행(CRO) 업체다. RCC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EPA의 규정을 준수하고 의약품·농약·바이오 제품 등 다양한 전임상 연구 경험을 보유한 기관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