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뢰·비전 공유해야 회사 발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23 16:10

수정 2014.11.07 14:28



회사에 우수한 인재가 많다 해도 리더가 분명한 미래지향적 가치를 직원들과 공유하지 않으면 그 회사는 발전하기 힘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3일 ‘사회적 자본과 기업 경쟁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내에는 물적·인적 자본과 같은 유형의 자본뿐 아니라 회사의 비전 및 가치 공유, 직원들 사이의 신뢰와 같은 무형의 사회적 자본이 존재한다.

이번 연구에서 기업의 사회적 자본이 기업효율에 미치는 영향은 계수값 +0.31(최대값 1)을 기록,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즉 사회적 자본이 우수한 기업이 매출액증가율, 시장지위, 혁신적 제안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된 것.

반면 개개인의 능력을 측정하는 인적자본의 기업효율에 대한 계수값은 -0.04로,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에 아무리 우수한 인적자원이 있어도 비전 공유나 직원 간 신뢰가 없이는 기업효율을 증진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사회적 자본과 조직몰입도(일과 조직에 대한 헌신)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직원 간 신뢰와 네트워크 수준보다 리더의 비전 공유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드러났다.


이는 구성원의 조직몰입 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직원들 간 친교의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구성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효과적임을 보여 준다.

노사협력 관계에 있어서도 직원들 간 신뢰나 네트워크는 간접적으로 작용했으며 비전 및 가치 공유가 노사협력 수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100개 기업(금융보험업과 사업서비스업)의 총 1850명(노조 대표 100명, 인사팀장 100명, 팀장 222명, 팀원 1428명)을 대상으로 개별 방문 면접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khchoi@fnnews.com 최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