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판매회사의 평균점수는 ‘C’
은행, 증권사 등 펀드 판매회사들의 판매 평가 점수는 평균 ‘C’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판매사들이 과다 보수와 판매인력 전문성 부족, 사후관리 미비 등 불완전 판매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투자자교육재단은 23일 불완전 판매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펀드 판매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펀드판매회사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71점에 그쳤다고 밝혔다.
앞서 재단측은 서울대 경영대 윤계섭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학계 및 사회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판매회사평가위원회’를 꾸리고 은행 10곳, 증권 17곳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이같은 펀드 판매사들에 대한 평가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판매한 펀드의 수익률과 투자자가 지급한 비용의 적정성 △판매규모 및 고객 수를 감안한 적정 판매인력 확보 및 교육ㆍ연수 여부 △판매 및 사후 관리 시스템의 적정성 △계열사 펀드의 판매 비중 등이다.
특히 평가위원들이 해당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점검한 결과 상당수 판매직원들이 펀드에 대한 단편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이해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특히 고객의 투자성향분석 및 투자목적, 펀드의 위험 수준, 포트폴리오 정보 등에 대한 심층적인 상담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펀드판매 서류를 작성 때 반드시 설명해야 하는 투자대상 및 운용전략, 투자위험, 수수료 및 보수, 환매 여부 등에 대한 설명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판매에
열을 올린 반면, 사후관리가 부족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윤계섭 위원장은 “증권사가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우수한 점수를 받은 회사의 상품 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며 “건전한 펀드판매문화를 정착시키고 감독기관이 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평가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은행과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평가 결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2007년 모범 판매회사’로 선정됐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