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 신규상장 1% 증가 그쳐
지난해 신규상장된 채권규모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8일 발표한 ‘2007년 채권상장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상장된 채권 규모는 총 384조3000억원으로 2006년의 380조9000억원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통합재정수지 흑자가 지속하면서 국채발행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채의 신규상장은 전년 대비 22.1% 감소한 59조7000억원. 은행채와 통안채의 신규상장은 전년에 비해 각각 11.1%와 4.8% 증가한 100조2000억원과 15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채권 상장폐지 금액은 33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만기상환으로 인한 폐지가 99.5%를 기록한 가운데 중도상환과 자본 전액잠식에 따른 상장폐지가 뒤를 이었다.
정크본드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신용도가 낮은 기업은 채권 발행이 어려워지는 등 회사채 발행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신규 상장된 회사채 가운데 ‘BB이하’ 투기등급의 회사채는 10.0%를 차지했지만 최고등급인 ‘AAA등급’은 47.2%로 나타나 신용도에 따른 회사채 발행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를 부추겼다.
특히 주식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지난해 채권 신규상장은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 ‘AA등급’은 22.7%, ‘A등급’은 9.4%, ‘BBB등급’은 10.6%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은 61%가 운영자금을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차환자금(24.5%), 시설자금(3.5%), 기타(1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단기채의 상장은 크게 증가했지만 장기채는 급감해 채권 만기구조가 단기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실제 1년 미만의 단기채는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반면 1년 이상∼5년 미만의 중기채는 4.3% 늘었다. 또 5년 이상∼10년 미만 장기채와 10년 이상 초장기채의 신규상장은 전년에 비해 각각 38.7%와 2.6% 감소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