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 호조..소비는 부진

지난달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는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소비는 여전히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경기를 예측케 하는 선행지수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할 경우 8개월 만에 하락해 경기 하강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31일 ‘12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건설 및 설비투자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광업, 제조업 등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4% 증가했다. 산업생산지수는 10월 18.3%, 11월 10.8%에 이어 12월에도 12.4%로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규모도 1년 전보다 5.7%, 전달보다 0.1% 각각 커졌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17.1%), 의료(7.0%), 사업서비스(6.8%), 오락·문화·운동(5.4%)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설비투자 역시 운수장비, 통신기기 등에 대한 투자 호조로 지난해보다 7.4% 늘었다.
반면,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재 판매액은 의복 및 차량 연료 판매 부진으로 1년새 2.6% 줄었고 전달보다 1.7% 감소했다. 부동산 및 임대업 경기도 1년새 4%나 꺾였다. 최근 부동산 경기 불황을 반영하듯 부동산 중개 및 감정업 등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40.7%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달인 11월보다는 10.3% 증가했다.
산업 부문별로는 교육서비스(6.8%), 오락·문화·운동(5.9%) 등의 증가세가 뚜렷한 반면 금융·보험(-6.6%), 운수(-2.1%), 의료(-0.4%) 등은 부진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건설수주액, 종합주가지수 등의 지표가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6으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mean@fnnews.com 김민성기자










